AI가 모든 디자인 작업을 대신할 수 있을까? — YOYOYO 브랜딩
2026년 5월 13일
AI를 활용해 지금 단계에서 어디까지 결과물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보면 앞으로 우리가 어떤 식으로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도 조금이나마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결과물 자체도 훌륭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AI를 사용한 작업 과정에 집중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모어스파크의 분석 글은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프로젝트를 제 개인적인 시각에서 관찰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실제 의도와 다를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2. 인터뷰나 실제 확인된 내용은 본문과 구분해 따로 표기해두었습니다.
핵심 3줄 요약
디자인 에이전시 PORTO ROCHA가 Google Gemini를 사용해 브랜딩 전반을 AI로 진행한 사례입니다.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내기 위해서는 초기 스케치, 다이컷 등 어느 정도 가이드를 잡아주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해야만 하는 영역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앞으로는 이 부분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yoyoyo 어플리케이션 이미지 ©PORTO ROCHA
YOYOYO는 Google DeepMind와 PORTO ROCHA가 함께 만든 가상의 브랜드이자 제품입니다. 핵심 목적은 Nano Banana Pro 모델의 한계를 실제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 안에서 시험해보는 것이었습니다.
프로젝트는 ‘요요’라는 단일 오브젝트를 정한 뒤, 형태와 재질을 빠르게 탐색하는 방식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로고, 컬러, 타이포그래피, 패키지, 사진, 영상, 디지털 적용물, 팝업 스토어까지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개됐습니다.
— Insight
YOYOYO는 Google DeepMind와 PORTO ROCHA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협력하여 만든 가상의 브랜드이자 제품입니다. 구글 딥마인드와 포르투 로샤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함께 만들어냈습니다. (yoyoyo.ai 사이트 발췌)

yoyoyo 어플리케이션 이미지 ©PORTO ROCHA
— 포인트 1. 모든 작업에 AI를 사용해 진행
흥미로운 점은 이 프로젝트가 시각적인 결과물만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고, 중간 프롬프트와 제작 맥락까지 함께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제품 디자인부터 비주얼 아이덴티티, 패키지, 사진, 영상, OOH까지 브랜드 시스템 전반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결과물로 발전시켜 나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AI를 사용해 뽑아낸 결과물들은 기존의 AI를 사용하지 않은 브랜드 작업물과 비교해도 퀄리티가 전혀 부족해 보이지 않습니다.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AI를 제대로 사용한다면 이 정도 수준의 결과물을 낼 수 있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yoyoyo 어플리케이션 이미지 ©PORTO ROCHA
아래는 yoyoyo.ai에서 공개한 작업물 중 일부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해당 사이트에서 직접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포인트 2. 정확한 결과물을 얻기 위한 팁
프로젝트 소개 페이지에서 얻은 중요한 인사이트는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생성할 때, 최대한 밑그림과 구조를 먼저 잡고 요청하는 단계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어느 정도 상상하는 이미지가 있다면 간단한 스케치 형태의 이미지를 프롬프트와 함께 전달해 결과물의 퀄리티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YOYOYO 프로젝트에서는 아래와 같은 스케치나 벡터 도면 등을 사용해 AI 이미지의 정확도를 높이고, 예상되는 결과물의 범위를 좁혀나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의 아이데이션과 방향은 사람이 정해둔 채, AI를 이용해 시안을 확장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이 프로젝트를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첫 번째로는 분명 똑같은 AI 툴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면 이 정도로 수준 높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시에 한편으로는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묘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이 프로젝트 자체가 일종의 가이드처럼 느껴져서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보고 느낀 또 다른 점은, AI가 무섭게 우리의 일을 대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분명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 작업을 넘어 디테일한 디자인 과정까지 AI를 통해 많은 부분이 대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적인 방향과 선택을 내리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직까지는요.
— Interview Check
다이컷 벡터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시각적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렌더링 이미지를 제작했습니다. (yoyoyo.ai 사이트 발췌)


yoyoyo 어플리케이션 이미지 ©PORTO ROCHA
이러한 관점에서 YOYOYO 작업 프로세스 안에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들을 유추해봤습니다.
가장 먼저 프로젝트, 즉 제품의 종류와 아이템을 요요로 선정한 것
전체적인 완성도와 미감을 정한 것
정확한 AI 결과물을 위한 사전 작업을 준비한 것 (예: 다이컷 벡터, 스케치 등)
AI가 제안한 결과물 중 적절한 것을 선택한 것
디테일한 조정과 변형을 결정한 것
아이데이션을 이끈 것
AI가 생성하기 어려운 모션 작업을 보완한 것
최종 프로젝트 결과물을 정리한 것
— 글 마무리
아마 제가 똑같은 주제와 기간을 가지고 해당 작업을 진행했다면 이런 수준의 프로젝트를 얻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AI 시대에 디자이너 사이의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결국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창의성, 미감, 디자인 규칙들이 AI를 통해 더욱 빛을 보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Insigh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