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집 기획전, 바이너리샵 비주얼 아이덴티티 & UI 디자인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오늘의집 신규 서비스, 바이너리샵
@장형준 디자이너, www.meanimize.xyz
바이너리샵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나는 새로운 바이블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오늘의 집의 새로운 기획전입니다. 다양한 취향이 가득한 가구, 인테리어 시장에서 개성있고 독창적인 하이엔드 브랜드들을 모아서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바이너리샵에는 Cassina, USM, HAY, 프리츠한센, 레어로우 등 약 400여 개 국내외 브랜드 상품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바이너리샵은 브랜드의 진정성, 디자인의 차별성, 제품의 혁신성, 그리고 고객 적합성 등 여러 요소을 고려해 가구/조명/홈데코/수납/키친/패브릭/생활/가전 등 8개 카테고리로 하이엔드 상품을 나눠 소개하고 있다. 또한 프리오더 서비스를 통해 해외 프리미엄 가구도 고객이 쉽고 편하게 주문해 배송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참고 : 오늘의 집 뉴스룸

3D 형태의 비주얼 배경과 로고타입으로 구성된 이미지로 시선을 강렬하게 사로잡습니다. 요즘 3D 그래픽을 활용한 디자인이 점점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단순한 구성에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3D 형태의 입체 도형들이 유기적으로 엉켜있고, 그 위로 흰색 로고타입이 올려져 있습니다. 로고 타입을 구성한 라틴 알파벳 폰트는 견고한 산세리프체에 이음새 부분이 날까롭게 얇아지는 형태가 특징으로 보입니다. 로고 타입 외의 폰트는 모노스페이스, 고정폭 폰트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판독성이 높아 코딩이나 프로그램에 주요 사용하는 고정폭 폰트를 사용한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여러가지 가설을 세워보다가 오늘의집 뉴스룸을 보고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바이너리샵의 바이너리(Binary)는 0과 1, 이진법을 뜻하는 단어로 0과 1로 이해하는 이분적이고 단순한 일상을 탈피해 그사이에 숨겨진 소수 미학과 브랜드를 탐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0은 영원을 상징하는 클래식을, 1은 새로운 트렌드를 의미하며 그사이에 있는 가치있는 오리지널 브랜드를 고객이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 오늘의 집, 뉴스룸 발췌
라틴 알파벳 폰트를 왜 고정폭 폰트로 사용했는 지 알 수 있었어요. 이진법을 뜻하는 서비스 명인 <바이너리(Binary)>에서부터 시작했던 것이네요. 0과 1을 의미로 만들고 서비스의 방향과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0과 1사이에 있는 수 많은 개성과 브랜드들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3D 그래픽과 색상으로 나타내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또, 재밌는 포인트는 로고 타입의 Shop의 'ho' 윗 부분에 가로획 하나가 놓여져 있는 것이에요. 이 부분도 분명, 바이너리(이진법)과 연관된 의도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겠습니다. 0과 1을 나타내는 의미일까요?
가설 1.
로고 타입의 가로획은 다른 의도보다는 속공간을 채우기 위해 배치했을까?
가설 2.
오프라인 편집샵, 영수증에 인쇄되는 글자에서 모티프를 따왔을 것이다.

트렌디한 레이아웃 구성인 <벤토 그리드 레이아웃>을 사용하였습니다. 도시락 형태와 유사하다고 해서 벤토 박스 메뉴 또는 벤토 박스라고 불리는 그리드는 구글과 애플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이러한 그리드 구성은 모던하고 경쾌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어요.



글 마무리
서비스명에서부터 시작된 기획과 폰트 선정, 트렌디한 3D 그래픽, 레이아웃이 돋보였던 작업입니다. 3D 그래픽을 브랜드 디자인에 활용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저도 3D 형태의 그래픽을 활용하기 위해 블렌더를 공부하고 있어요. 그래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래픽을 활용해서 구성이나 색상등을 트렌디하게 배치하는 것도 많이 참고해볼만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이트 및 연습방법
연습 1.
블렌더를 활용해서 3D 그래픽 만들어보기
연습 2.
벤토 그리드 레이아웃 구성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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