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tbeat 모티프 집중 분석, Pentagram
2024년 8월 18일 일요일
Hartbeat 모티프 집중 분석, Pentagram
@Pentagram, https://www.pentagram.com/work/hartbeat
하트비트는 코미디를 기반으로 영향력 있는 배우, 기업가인 케빈 하트가 설립한 엔터테이먼트 회사입니다. 케빈 하트의 이름에서 따온 하트(Heart)와 박동(Beat)를 연결지어 만든 네이밍으로 보여집니다.
심볼은 심장모양으로 시작하여 옆으로 회전하며 B의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두 조형이 만나면서 교차되는 선을 만들어 냅니다. 외곽 선을 기준으로 보면 HB로 보여지기도 하네요.
Interview check
코미디와 문화의 교차점에 뿌리를 둔 Hartbeat는 다작하는 코미디언, 배우, 기업가인 케빈 하트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입니다.
1. 그래픽 모티프
하트비트의 그래픽 모티프는 교차되는 선입니다. 두 조형이 만나 생긴 선들은 대지 위에서 서로 교차하면서 확장합니다. 교차하는 선들은 대지를 4면으로 분할합니다.
이러한 모티프는 코미디와 문화를 통합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브랜드 리뉴얼 당시 미디어 회사인 Laugh Out Loud와 Hartbeat Productions 두 기업을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통합하면서 고객들을 하나로 모으는 아이덴티티가 필요했기에 이러한 모티프를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Interview check
Hartbeat 팀은 Pentagram에 흥미로운 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10년 동안 두 개의 급성장 미디어 회사인 Laugh Out Loud와 Hartbeat Productions를 구축한 후, 이 두 기존 브랜드를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통합하고, 각 사업 부문의 스토리를 전달해야 했습니다.
하트비트는 웃음이라는 필수적 결합 조직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세계적인 고객을 하나로 모으는 사명을 표현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원했기 때문에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통합이라는 테마를 적용했습니다.
이번 분석을 통해서는 상황에 따라 모티프가 적용되는 정도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에 집중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기준일 수 있겠지만 분류 기준은 모티프가 직접적으로 보여질 수록 강도가 높다고 보고 차례대로 분류해봤습니다.
1-1. 모티프 방식: 면 분할, 프레임 (적용 강도 높음)



첫 번째는 방식은 교차되는 선을 화면에 그대로 적용시켜 면을 분할하는 방식입니다. 분할되며 생기는 면에 각각 이미지와 텍스트를 넣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티프가 심볼에서부터 파생되었기 때문에 심볼을 활용한 이미지도 추가했습니다.
2개의 선이 교차되면서 대지는 총 4면으로 분할되기 때문에 독특한 인상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브랜드를 알리는 프로모션 이미지나 심볼을 활용한 이미지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방식으로만 반복되어 사용한다면 다소 지루하거나 시각적으로 복잡해 보일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면을 분할하는 방식은 동일하지만 조금 강도를 낮춰 1개의 선만 보여주는 방법도 함께 활용됩니다. 구석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분할하여 각각 이미지 영역과 텍스트 영역으로 사용됩니다.
1-2. 모티프 방식: 라인, 패턴 (적용 강도 중간)

두 번째 방식은 라인과 패턴을 활용한 구성 방식입니다. 면을 직접적으로 분할하는 방법보다는 조금 더 낮은 강도로 모티프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간접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이기에 첫 번째 방법보다는 더 많은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웃라인 모양을 기준으로 확장되는 선들은 배경에 올려져 은은하게 브랜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항상 브랜드만 강조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를 더 강조해서 보여줘야 되는 상황에 적절한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위와 같이 패턴 그 자체를 모티프로 배경에 활용하거나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1-3. 모티프 방식: 텍스트, 띠 (적용 강도 낮음)

마지막으로 적용 강도가 가장 낮은 방식입니다. 모티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자산들을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고유한 폰트, 심볼, 로고타입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달해야되는 내용이 많은 상황이나 이미지 없이 텍스트로만 전달하는 상황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또 다른 경우는 타 브랜드와 협업 상황일 때도 적용 가능한 방식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브랜드를 딱 떠올릴 수 있는 고유한 타이포그래피 규칙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띠 형태의 모티프 방식도 비슷한 강도로 보여집니다. 포스터 위에 붙여지는 스티커 형태로 이미지 위에 직접 사용하거나 SNS 위에 올려 텍스트와 함께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스티커를 서로 교차하며 붙여 모티프와 작은 연결성을 가집니다.
글 마무리

교차하는 선을 그대로 적용해 면을 분할하는 방식부터, 텍스트로만 적용하는 방식까지 강도가 높은 순서부터 차례대로 나열해봤습니다. 브랜드에서 전개하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확인할 수는 없어서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모티프만 따로 놓고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느낀 점은 상황이나 맥락에 따라 모티프의 적용 강도를 정할 수도 있겠지만, 전체 어플리케이션을 놓고 봤을 때(아니면 한 대지 위에서) 비율로 나눠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 색상을 60:30:10 비율에 맞춰 사용하듯 모티프 또한 강도 단계를 구분하여 해당 비율에 맞춰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요할 수록 적게, 다양하지만 일관되게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사이트 및 연습방법
연습 1.
메인 모티프를 기준으로 단계 별로 만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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